재커리 랭크(zachary lank)

Zachary Lank,  Damn Ruddy Decoys, 2021 Oil on linen, 52 x 40 inches

재커리 랭크(zachary lank)는?

재커리 랭크(Zachary Lank)는 1989년에 메릴랜드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 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2012년에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학사학위를, 그리고 2018년에는 뉴욕 아카데미 오브 아트(New York Academy of Ar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두 해 동안 대통령 메리트 장학금과 테라 재단의 지버니 여름 레지던시, 알토스 데 차본(Terra Foundation’s Giverny Summer Residency, Altos de Chavon teaching Residency), 그리고 두 차례의 교육 우수 장학금을 수여받았습니다.

 

재커리 랭크(Zachary Lank)는 미국의 독립 역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속박된 캐릭터를 통해 전쟁 상황을 무대 연출하는 등 다양한 매체에서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기괴한 포즈와 웃는 얼굴 등 유머와 두려움이 공존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양면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리듬이 어긋나는 세계를 그려내는 그의 작품에서는 시골 생활의 존엄성과 독성이 어울려 있습니다. 농담과 블랙 휴머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이들은 현대와 고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화려한 테이프스트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노동과 어리석음은 랭크의 작품에서 중요한 테마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애매모호한 주인공들은 노력의 댄스에서 풍경과 싸우고 있으며, 그의 작품에서는 중세의 태피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현대의 기술적 도구인 고무와 가스 마스크로 더해져 있습니다. 이상적인 과거에서 비롯된 희극적인 상황들은 현재의 인간 역사에서 생기는 생태적인 위기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재커리 랭크(Zachary Lank)는 이러한 사회-생태적인 우화 속에서 긴급함을 전하고자 합니다. 대유행과 세계적인 불안정한 상황에서 창작된 그의 작품들은 "새로운 교리"가 어떻게 수립되고, 세계가 어떻게 진화하며,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본질적인 불일치를 강조하며,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진화에 대해 생각합니다.